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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라인서 확산되는 중국 김치 공장 영상 고추 더미 들추니 쥐 떼 ‘와르르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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q방송 JK뉴스
기사입력 2021/03/10 [20:21]

온라인서 확산되는 중국 김치 공장 영상
고추 더미 들추니 쥐 떼 ‘와르르’
온라인커뮤니티
고추 더미를 쥐들이 파헤치고 절인 배추를 굴삭기로 옮기는 등 중국산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충격을 안기고 있다.

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 SNS에는 ‘중국에서 배추를 대량으로 절이는 방법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. 여기에는 땅을 깊게 파 만든 구덩이에 비닐을 씌워 대형 수조를 만들고 그 안에서 배추를 절이는 모습이 담겼다.

배추가 둥둥 떠 있는 소금물은 한눈에 봐도 거뭇한 색을 띠고 있어 비위생적으로 보인다. 더 충격적인 것은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몸을 담근 채 배추를 직접 굴삭기로 옮기는 장면이다. 굴삭기 역시 곳곳에 녹이 슬어있는 등 매우 낡아 있다.

온라인커뮤니티
유튜브 캡처
이 영상은 지난해 6월 중국 웨이보서 처음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. 당시 게시물을 올린 한 중국인은 자신을 굴삭기 기사라고 소개하며 “여러분이 먹는 배추도 내가 절인 것”이라는 글을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. 이후 영상은 “이 배추는 한국 등 각국에도 수출된다” 등의 부연설명과 함께 여러 포털사이트로 확산됐다.

또 이를 계기로 현지에서 김치 공장의 위생 상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. 그러나 “투자 규모가 엄청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소화할 수 없는 작업”이라는 옹호 여론도 있었다. 영상 원본도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.

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상에서 확인된 김치 생산 과정은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. 실제로 이번 영상 외에도 쌓아 둔 배추를 작업자들이 신발 신은 발로 밟고 굴삭기로 옮기는 사진들이 여러 번 공개된 적 있다. 덮개를 만들지 않아 배추는 빗물과 흙 등 여러 불순물과 섞이기도 한다. 또 김치 주재료인 고춧가루를 만들기 위해 널어놓은 고추 더미를 들추자 쥐 떼가 들끓는 영상 역시 유튜브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.

온라인커뮤니티
다만 구덩이에 배추를 매립하는 이같은 방식은 현지에서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. 중국 당국은 “아질산나트륨(아질산염)과 방부제가 과도하게 함유돼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. 소금물이 땅에 스며들어 환경을 오염시키기도 한다”며 2019년 6월부터 다롄시 등 동북 지역에 금지 명령을 내렸다.

문지연 기자 jymoon@kmib.co.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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